무엇이든지 물고 빠는 '구강기'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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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2-09 19:51 조회877회 댓글0건본문
1. 부모로서 알아두면 좋은 '구강기'의 의미와 역할
프로이트의 성격발달 5단계의 가장 첫 번째에 해당하는 '구강기'는 출생 직후부터 약 18개월까지 지속되는 시기로, 입과 입술, 혀, 잇몸 등 구강 주변의 자극으로부터 아기가 쾌감을 느끼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입으로 빨고, 물고 심지어 삼키고 뱉는 과정을 통해 아기는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채울 수 있으며 안정감도 느끼게 되죠.
만약 이 시기에 욕구가 결핍되거나 오히려 과잉 충족될 경우, 성격 발달에 영향을 미쳐 부모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자기중심적인 성향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또한, 심리학 성명에 따르면 구강기 때 충족하지 못했던 욕구를 늦게나마 충족하기 위해 성인이 되어서도 손톱을 깨물거나 손가락 빨기, 과식, 흡연, 음주 등의 습관을 갖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우리 아기의 슬기로운 '구강기' 생활을 위한 주의사항
18개월 미만의 아기들이 어떤 물건이든 보자마자 입으로 가져가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더럽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아기의 빠는 행동을 과도하게 제지하면 앞서 언급한 성격적 결함, 문제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적당히 용인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기가 삼키면 안 되는 물건들은 시야에서 확실히 치워두시고, 아기가 다양한 물건을 빨고 탐색할 수 있도록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구강기 아이들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물건을 입에 넣는 과정에서 숨이 막힐 위험이 있고 이물질 흡입 등으로 이어져 질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요.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하임리히법'의 이론은 물론, 실질적인 시행 방법까지 제대로 익혀두어야 합니다.
3. 구강기 시기가 지났음에도 계속 빠는 아기, 어쩌지?
학술적으로 규정하는 구강기는 출생 직후부터 생후 18개월까지입니다. 통상 생리적 쾌감을 느끼는 감각 기관이 입에서 항문으로 넘어가는 항문기(2~3세)에 다다르면 아기의 입에 주목된 관심은 차차 사그라듭니다.
그러나 아기마다 신체 발달 속도가 다르듯 구강기 역시 평균보다 짧게도, 길게도 지속될 수 있어요. 생후 20개월이 지나 유아기에 접어들어도 여전히 장난감이나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빠는 아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죠.
만약 24개월이 지난 아기가 여전히 구강기적 행동을 보인다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아닌지 살펴봅니다.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빠는 행동이 계속 될 수 있으니까요. 이와 더불어 소근육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감 자극 놀이를 다양하게 진행해 입을 통한 자극보다 손을 통한 자극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출처: 맘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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